[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레저 전문기업 용평리조트가 리조트 운영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엔데믹 이전의 회복을 뛰어넘는 성장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스키장, 골프장 및 숙박시설 등 리조트 운영과 프리미엄 콘도, 호텔 분양이라는 양축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용평리조트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침체에 빠졌던 국내 레저·관광 산업의 정상화로 재도약에 나섰다. 용평리조트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1309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용평리조트의 객실 예약률은 올해 겨울 스포츠 시즌 성수기를 맞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대중이용 객실 단가는 연중 내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전년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평리조트의 운영사업 부문 매출 비중 가운데 숙박시설은 55% 안팎으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매출액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평리조트 로고. [사진=용평리조트] |
포스트 코로나 이후 용평리조트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이색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로 즐길 수 있는 해발 1458미터 높이의 발왕산 스카이워크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었고, 디지털 실감영상 전시관 '딥다이브' 오픈으로 용평빌리지 일부를 미디어 아트 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레저 업계의 동반성장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전국 각지의 대표 스키장 브랜드 5곳과 힘을 합쳐 '시즌패스 X5'를 판매해 스키장 이용객 확대를 도모했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는 "다양한 쉼거리, 볼거리, 먹거리 개발로 리조트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운영사업 부문의 수익성 향상 및 재무구조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며, "모나용평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시키기 위해 전국적인 프리미엄 콘도 및 종합레저단지를 공격적으로 분양해 중장기 양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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