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4145억원 규모, 내년부터 분양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 호조 기대
중장기 분양 파이프라인 본격 가동…2030년까지 1조5천억원 규모 분양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레저 전문기업 용평리조트는 새롭게 짓고 있는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의 분양률이 60%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10월 착공한 루송채는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단지에서 대지면적 8만6522m2(약 2만6182평), 총 60세대 규모로 조성 중인 최상급 프리미엄 콘도다. 1980년대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급 콘도를 선보였던 용평리조트는 단계적으로 추가 개발하면서 리조트 일대를 대규모 휴양 단지로 조성해왔다. 최근 새로운 브랜드 '모나용평'을 앞세워 강원 강릉, 충남 보령, 전북 고창 등에서 전국화를 추진하면서 종합 레저 브랜드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하이엔드급 콘도 루송채 분양은 공사 진행률에 따라 상당 부분 내년 손익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초기 목표 분양률을 달성에 성공하는 등 지금까지 추진했던 분양 프로젝트와 비교해 준공전 분양 완료 목표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평리조트 비즈니스 콘도 '루송채'. [사진=용평리조트] |
용평리조트는 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 8.16%의 성장을 기록한 리조트 운영사업을 기반으로 콘도 분양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루송채는 최근 실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루송채 분양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용평리조트는 향후 계획된 분양 파이프라인 본격 가동에 따라 실적이 퀀텀점프할 전망이다. 루송채 외에도 리조트 단지에서 2025년 디로커스(D.Locus), 2026년 앙띠뉴(ANTITUE), 2028년 필레첸(PILECEN)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2025년 강릉의 프리시에, 2025년 하반기 고창의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예고돼 있다. 각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5천억원 규모의 분양을 추진한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는 "업계 평균 대비 탄탄한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중장기 분양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럭셔리 콘셉트의 하이엔드급 콘도 분양 외에도 용평 지역을 벗어난 전국 체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계층에 어필할 수 있는 브랜딩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