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캠프의 풍찬노숙 정신과 정석플레이로 중진 역할론 달성하겠다"
[정읍=뉴스핌] 고종승 기자 = 유성엽 전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 전북 정읍시·고창군선거구 출마를 위해 18일 정읍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바른 말, 바른 행동, 바른 마음을 간직하고 바른 길로만 끝까지 걷겠다"며 "정쟁 없이, 정석대로, 정직하게, 정의롭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성엽 정읍·고창 예비후보[사진=뉴스핌DB] 2023.12.18 gojongwin@newspim.com |
유성엽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3선의 경험으로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정읍·고창과 전라북도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중진역할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잼버리 실패 책임전가에 대한 대응 미숙, 이로 인한 보복성 새만금예산 삭감, 전남에 치인 한빛원전 원전주변지역보상에 대한 심각한 차별 등이 대표적 사례"라며 "초·재선 의원들로 이뤄진 전북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구소멸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인구유입을 위한 일자리창출, 정주여건 및 교육환경 개선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1등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더했다.
유 예비후보는 특히 자신의 선거캠프를 저비용, 실무중심, 고효율의 천막사무실로 꾸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가 닥칠 때마다 과거부터 천막 안에서 많은 해결책을 만들고 실행하며 비상시국에 대응했었다"며 "얼마 전 이재명 대표도 천막 단식투쟁을 통해 국민들께 민주당의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검찰을 앞에 내세운 윤석열정권의 각종 탄압이 어렵게 이룩해 놓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뿌리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지금이 바로 비상시국인 만큼 '풍찬노숙(風餐露宿)'의 자세로 천막사무실을 통해 윤정권 탄압에 맞서는 강한 의지, 지역 정치를 바로 세우려는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과거 다선 출마예상자들의 행보, 현 도내 정치권의 허약함이 맞물리며 '중진역할론'이 힘을 받고 있어 과거 김원기 국회의장 시절 강력한 전북정치의 복원 또는 부활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읍 천막캠프앞에서 유성엽 예비후보가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유성엽캠프]2023.12.18 gojongwin@newspim.com |
유성엽 예비후보는 ▲960년 정읍 옹동 출생 ▲옹동 산성초·칠보중·신흥중·전주고·서울대(외교학과) 졸업 ▲제27회 행정고시 합격 ▲전북도 경제통상국장 ▲민선 3기 정읍시장 ▲제18대·19대·20대 3선 국회의원 ▲20대국회 후반기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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