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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韓 오리지널 콘텐츠 연달아 흥행…작품성 입증

기사입력 : 2023년12월15일 12:11

최종수정 : 2023년12월15일 12:1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글로벌 OTT 디즈니+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카지노', '무빙', '비질란테' 등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글로벌 OTT 디즈니+가 15일 서울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누디트 서울숲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는 연말을 맞아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의미로 마련됐다.

◆ 韓 오리지널 콘텐츠…연이은 흥행 기록

올 한 해 동안 디즈니+ 16개가 넘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특히 '카지노', '무빙', '비질란테' 등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무빙'은 전 세계 디즈니+와 미국 훌루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최종화 에피소드는 글로벌에서 공개 첫 주 대비 3배 이상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무빙' 피날레 포스터 [사진=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09.20 alice09@newspim.com

이어 공개된 '최악의 악'은 세계 최대 규모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올해 글로벌 OTT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8.6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또 '비질란테'는 지난달 한국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다 시청 시리즈에 올랐다.

올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중요 시상식에 수상자로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받고 있다. '무빙'의 경우 올해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 6관왕,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았다.

'카지노' 역시 대종상 영화제 2관왕,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서울드라마어워즈 2관왕 등 끊임없이 수상 레이스를 선보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아우르는 작품으로 등극했다.

◆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뛰어난 작품성으로 입소문 타다

올해 '만달로리안 시즌3', '로키 시즌2'와 같은 인기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엘리멘탈' 등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은 작품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디즈니+는 한 단계 도약을 이룬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포스터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11.03 alice09@newspim.com

'로키2'는 올해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중 글로벌 오프닝 시청 순위 전체 2위에 등극했으며,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 첫 주 동안 1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피날레 역시 공개 이후 첫 3일 간 전 세계 조회수 112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한국에서 72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디즈니·픽사 흥행작 1위로 등극한 '엘리멘탈'은 디즈니+에서 공개된지 5일 만에 264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그밖에 유수 할리우드 제작사에서 제작되는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3', '카다시안 패밀리', '더 베어 시즌2' 등 작품성을 갖춘 작품들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 연말부터 내년 韓 콘텐츠 라인업 공개…공연부터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디즈니+는 연말을 맞아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모든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 모뉴먼츠: 비욘드 더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가 단독 공개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킬러들의 쇼핑몰'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3.12.15 alice09@newspim.com

이번 다큐멘터리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정점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지난 모든 기록이 담겨있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전 세계 관중들을 열광시켰던 화려하고 열정 넘치는 공연들부터 방탄소년단을 오랜 시간 곁에서 지켜봐 온 이들의 인터뷰를 비롯해, 멤버들의 일상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한 '킬러들의 쇼핑몰'은 내달 17일 공개된다. 이는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이다.

배우 이동욱과 김혜준, 서현우, 박지빈, 금해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빛나는 연기 앙상블로 극의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지훈과 김하늘이 주연을 맡은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도 내년 중으로 공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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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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