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이 더 많아...초등학생 5.0%, 중학생 2.9%, 고등학생 1.1% 순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내 전체 초중고교생 가운데 2.8%가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5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전체학생 14만4077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7만2199명(50.1%)이 학교폭력 실태조사 전수조사에 읍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폭력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2.8%인 2010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도교육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12.15 gojongwin@newspim.com |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5.0%, 중학생 2.9%, 고등학생 1.1%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47.9%, 집단따돌림 14.6%, 신체폭행 14.3%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언어폭력 0.8%p, 스토킹 2.3%p가 감소했고, 신체폭행 2.8%p, 강요 0.9%p, 금품갈취 0.7%p로 증가했다.
피해가 발생하는 시간은 쉬는 시간(40.1%), 하교 이후 시간(16.8%), 점심시간(12.0%) 순이었으며, 피해 장소는 교실(42.5%), 복도·계단(13.8%), 사이버공간(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응답률은 1.2%로 집계됐다. 초등학교(2.7%), 중학교(1.1%), 고등학교(0.3%) 순으로 나타났고, 가해 이유로는 장난으로 이유없이(41.2%), 나를 괴롭혀서(24.7%), 오해와 갈등(10.3%) 등이었다.
목격응답률은 8.0%로 집계됐으며, 학교폭력 목격 시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57.5%)는 응답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41.4%)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체험 중심 및 학생 친화적 매체를 활용하여 방관자를 방어자로 전환하는 맞춤형 예방교육과 역할극 실시 △학교폭력 조기 감지 및 대응 체계 강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체육·예술 교육 강화하여 학교 문화의 근본적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학생에 대한 빈틈없는 보호를 위해 △사안발생 초기 보호 체계 강화 △피해학생 전문지원기관 확대 △촘촘한 피해학생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관련 외부기관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서 내년부터 신설되는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 신설·운영 △학교폭력 조사관 제도 도입 등으로 사안 처리의 공정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피해학생 지원 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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