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푸드테크 기업 식신(대표 안병익)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공사)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식신과 공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 및 확산 협력 ▲푸드테크 및 K-FOOD 경쟁력 및 홍보 강화를 위한 교류 및 자문 협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의 31%를 차지하고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은 반드시 필요하다. 식신과 공사는 국내 및 글로벌 캠페인을 통한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통해 먹거리 분야 및 2050 탄소중립, 지속 가능한 지구 실현에 한 발짝 나아가기로 했다.
식신은 '맛집'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직장인 대상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과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을 운영하고 있다. '식신e식권'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메디슨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LS일렉트릭 등 9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포함해 하루 23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다. '식신'은 전국 75만개의 음식점 정보를 바탕으로 9만곳의 인기맛집(핫플레이스)과 엄선된 전국 7천여 곳의 별맛집(스타레스토랑) 정보를 제공하며, 월간 방문자수(MAU)가 300만명에 이른다. 식신 별맛집은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 지도에서도 고래 모양의 엠블럼으로 표시되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식신e식권은 종이식권, 영수증, 장부 등 종이 사용을 없애고 오남용을 줄여 탄소 절감의 효과가 크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급되는 종이영수증이 약 128억건으로 이를 위해 사용되는 나무는 약 12만 그루이며 약 2만 2천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식신e식권의 일 사용자 23만명 기준 연간 약 6,348만건의 종이 영수증이 디지털로 전환돼 매년 약 110여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식대의 사용과 정산 또한 모두 시스템에 의해 처리되므로 종이 오남용이 방지된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모바일식권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종이 사용을 줄여 나가고 약 5만여개의 식신e식권 가맹점들이 저탄소식생활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며 "향후에는 식신 서비스에 등록된 전국의 약 75만개 식당이 본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신은 지난 9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내년 1월 예비심사청구 후 5월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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