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내년 말 2% 근방으로 내릴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내년 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 부근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렇게 되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판단했다.
옐런 장관은 1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금리가 다소 내리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그렇지 않으면 실질 금리가 오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 전에 연준 의장을 지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인플레이션은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 말 인플레이션이 2% 근방 범위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 |
이 같은 발언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종료를 몇 시간 앞두고 나왔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5.25~5.50%로 동결할 것으로 본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파월 의장 등 FOMC 위원들의 입장을 더욱 주목하고 있다.
옐런 장관은 "연준은 경제를 연착륙 경로에 머물게 하기 위한 금융 여건의 경로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며 "그러나 그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내려가지 않거나 경제가 너무 약해지는 두 가지 관리해야 할 리스크(risk, 위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나는 그것을 그들에게 맡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