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뒷문 봉쇄 앞장... 평점 7.2 '무난'
뮌헨, 맨유에 1-0... 조별리그 40경기 무패 행진
맨유 안방서 A조 최하위 탈락... 유로파도 놓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어김없이 풀타임을 뛴 김민재가 철벽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영국축구의 성지'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의 'UCL 16강 꿈'을 깨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25분 킹슬리 코망의 결승골에 힘입어 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눌렀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13일 UCL 조별리그 맨유전에서 승리를 확정짓자 기뻐하고 있다. 2023.12.13 psoq1337@newspim.com |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뒤며 맨유 공격진을 봉쇄했다. 상대 패스를 한 박자 빠르게 끊어내는 발빠른 차단과 뮌헨 공격진을 향한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선보였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7.2, 후스코어드닷컴은 7.1의 평점을 김민재에게 부여했다. 뮌헨의 해리 케인과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7.5점으로 가장 높았다.
후반 2분 자신의 패스 실수로 역습 위기를 맞자 지체없이 달려들어 맨유의 패스를 태클로 끊어내는 장면은 이날 김민재 수비의 백미였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민재가 13일 UCL 조별리그 맨유전에서 태클로 맨유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2023.12.13 psoq1337@newspim.com |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뮌헨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를 무패(5승 1무)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아울러 UCL 조별리그 40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맨유는 이날 뮌헨을 잡았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안방에서 덜미를 잡힌 맨유는 1승 1무 3패에 그쳐 조 최하위(승점 4)로 탈락했다. 조별리그 3위가 나갈 수 있는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권마저 놓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3일 UCL 조별리그 뮌헨전에서 패하자 실망하고 있다. 2023.12.13 psoq1337@newspim.com |
뮌헨은 후반 25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코망의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뮌헨은 슈팅 10대5, 유효슈팅 3대1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A조 다른 경기에선 갈라타사라이(터키)가 코펜하겐(덴마크)을 1-0으로 눌렀다. 코펜하겐은 패했지만 2승 2무 2패 승점 8을 마크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1승 2무 3패 승점 5로 조 3위로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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