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EPL] 지친 손흥민 교체아웃... 토트넘, 웨스트햄에 1-2 역전패

기사입력 : 2023년12월08일 07:51

최종수정 : 2023년12월08일 08:29

손흥민 88분 활약 슈팅 1회 그쳐... 리그 10호골 실패
우도기 결정적 수비 실책... 토트넘 최근 5경기 1무 4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리그 10호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골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역전패하며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의 무승 행진 악몽이 이어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전 5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지난 4일 강호 맨시티와 3-3으로 비기며 3연패를 끊었던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8승 3무 4패(승점 27)로 5위에 머물렀다. 맨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던 손흥민은 후반 43분까지 뛰었지만 슈팅 1차례에 그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8일 열린 EPL 15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지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2.8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8일 열린 EPL 15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게임이 잘 안풀린다는 듯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3.12.8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8일 열린 EPL 15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교체아웃되어 그라운드를 나가고 있다 2023.12.8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가운데 좌우 날개로 브레넌 존슨과 데얀 클루세프스키가 출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지오반니 로 셀소가 나섰다. 허리 2선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이브스 비수마가 배치됐다. 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벤 데이비스를 축으로 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형성했다. 골문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웨스트햄도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보웬, 파케타, 수첵, 쿠두스, 워드-프라우스, 알바레스, 이메르송, 아구에르드, 조우마, 쿠팔이 선발로 나섰고 파비안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볼점유율 75.3%, 슈팅 23개(유효 7개)로 토트넘 경기력이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약간의 불운과 엉성한 수비로 고배를 들었다.

전반 10분 토트넘은 코너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포로가 올린 코너킥을 로메로가 헤더 슈팅, 이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웨스트햄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3경기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로메로는 득점 후 두 손을 모아 '사죄 세리머니'로 복귀를 알렸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메로가 8일 열린 EPL 15라운드 웨스트햄과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3.12.8 psoq1337@newspim.com

전반 14분. 쿨루셉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존슨의 슈팅이 수비수에 막혔다. 전반 16분엔 손흥민이 박스 앞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 로 셀소의 슈팅과 전반 37분 존슨의 한 박자 빠른 슈팅마저 파비안스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에는 쿨루세프스키와 비수마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은 토트넘이 1-0 앞선 채 끝났다.

웨스트햄은 후반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한 토트넘에겐 2차례 아쉬운 실점을 내주고 패했다.

후반 7분 토트넘 수비수 2명의 몸에 굴절되면서 흘러나온 공이 불운하게 제로드 보웬 앞으로 흘렀다. 보웬이 오른발로 슈팅해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후반 22분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와 로셀소를 빼고 히샬리송과 올리버 스킵을 투입해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의 투톱이 가동됐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왼쪽)가 8일 열린 EPL 15라운드 토트넘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12.8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후반 29분 결정적 수비 실책으로 결승골을 헌납했다. 우도기가 골키퍼에게 준 백패스가 짧았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텅빈 골문으로 역전골을 차 넣었다. 체력 부담을 느낀 손흥민은 후반 43분 알레호 벨리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웨스트햄 골문을 열지못했다. 

손흥민은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8점을 받았다. 토트넘 내에서는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바니 로셀소 다음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팀내 3번째로 높은 7.0점이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결정적 실수를 범한 데스티니 우도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같은 팀내 최저인 평점 4점을 줬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