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경선캠프에 5000만원 지원 사업가 "송영길이 해단식서 고맙다고 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캠프 사무실서 정식 라인인 박용수 보좌관 만나 현금 전달"
"오랜 친구이기도 하고 당대표 되면 도움받을게 있다고 생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른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캠프 측에 현금을 지원한 사업가가 송 전 대표로부터 직접 감사인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는 4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속행 재판에서 사업가 김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씨는 지난 2021년 3월 12일 강 전 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모인 자리에서 경선캠프 서울지역본부장 자리에 대한 제안과 함께 조직본부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요청받은 사실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도 "강 전 감사의 요청이 (자금 지원에) 결정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씨는 "송영길이 제 오랜 친구이기도 하고 이럴 때 친구를 도와주지 않으면 생색을 못내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송영길이 당 대표가 되면 저도 부탁이나 도움받을 게 있을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김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송영길에게 자금을 지원한 가장 크고 본질적인 이유는 당대표 선출 이후 주요 당직 인사에서 증인의 지인들을 추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도 "복합적인데 친구가 절실하게 당대표가 되길 원했고, 또 지원을 할 때 남들보다 차별화되길 바라는 것도 있었다. 제가 지원한 것을 좀 더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좀 무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원 삼거리 인근에서 검찰 수사 관련 릴레이농성 선전포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 전 대표가 자신의 책을 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11 leemario@newspim.com

김씨는 구체적인 자금 전달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증언했다. 그는 "작은 돈도 아니고 제가 조심스럽게 움직일 때라 선명하게 기억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21년 4월 19일 오후 여의도에 위치한 송 전 대표의 경선캠프 사무실에 가서 당시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던 박용수씨를 만나 현금 5000만원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씨는 '왜 이렇게 많이 가져왔느냐', '잘쓰겠다'라고 말하며 봉투를 받았고 김씨는 '애들 굶기지마'라고 말한 뒤 사무실을 나왔다고 설명했다.

강 전 감사나 이 전 부총장이 아닌 박씨에게 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검찰의 질문에 김씨는 "혹시나 정식 라인에 있지 않은 사람에게 돈을 줬을 경우 제 돈이 잘못 쓰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며 "박씨는 국회에서 임명한 정식 보좌관이기 때문에 정식 라인으로 판단했다. 박씨에게 돈을 전달하면 송영길에게 정확하게 보고되고 정식적으로 잘 쓰일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대답했다.

김씨는 이후 송 전 대표로부터 직접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도 말했다. 검찰이 "2021년 6월 5일부터 6일까지 양평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여한 뒤 6월 6일 오전 한 해장국 식당에서 송 전 대표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한 적이 있냐"고 묻자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검찰의 요구에 김씨는 "당시 저, 송영길, 이정근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했다"며 "그 자리에서 송영길이 '여러 가지로 도와줘서 고마워' 라고 말했다"고 했다.

'증인이 5000만원을 건넨 것을 두고 고맙다는 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느냐'고 검찰이 되묻자 김씨는 "제가 캠프에 도움 준 게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다. 당시 캠프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는구나 라고 인식했다"고 답했다.

검찰은 김씨가 전달한 5000만원과 캠프 내 부외자금을 합친 6000만원을 윤관석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나눠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는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