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오는 12월 5일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하여 서울 동숭동 소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2023 예술나무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예술위는 문화예술 분야 후원을 위한 기부금 모집과 예술나무 후원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총 3,562명의 후원자, 785개의 후원사를 유치하여 전국의 문화예술 행사 및 단체를 지원하였다. 예술나무는 예술위가 2012년 문화예술 후원 확산을 위해 만든 브랜드이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23 예술나무 후원의 밤'은 기업부문 5개, 개인부문 4인, 모금단체부문 2개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조건부기부 기업부문 ㈜우리은행, 에르메스 코리아 ▲조건부기부 개인부문 전병국 ▲일반기부 기업(단체)부문 한미약품(주), 재단법인 호반문화재단, 한국문화진흥(주) 운영위원회 ▲일반기부 개인부문 정상윤, 김동엽, 박창환, ▲모금단체 크라우드펀딩부문 더하우스콘서트, 문화예술단체 가온 등이 수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재리(첼로), 이형동(피아노), 이미현(바이올린)으로 구성된 예술영재트리오의 축하공연과 함께 예술작품 투자와 기부를 함께할 수 있는 미술작품 자선경매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아트컬렉터 이소영이 초보 컬렉터들에게 작품 구매에 대해 강연하며, 서울옥션의 협력으로 미술품 11점 자선경매가 열린다.
경매에는 얼마 전 작고한 故박서보는 물론, 이우환, 천경자, 이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과 함께 김선우, 김지희, 문형태 등 한국 미술계 라이징 스타의 원화도 만나볼 수 있다. 낙찰된 금액의 판매 수익은 예술나무 운동의 예술영재 성장지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예술위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예술계의 자립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후원 시스템 정착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러한 사회적 후원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에게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와 예우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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