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13조원 적자 삼성 반도체, 임원 승진 대폭 줄어…'신상필벌' 기조 뚜렷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DS부문 상무 승진자, 전년比 20명 줄어
반도체 적자·D램 점유율 감소 등 성과 부진 반영된 듯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DS)부문에서 임원 승진자를 예년보다 대폭 줄였다. 올해 반도체 부문이 10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에서 부진한 영향이 이번 인사에도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상무,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2023년 정기 임원 인사' 당시의 총 187명(부사장 59, 상무 107, 펠로우 2, 마스터 19)보다 44명 줄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임원 승진 폭이 크게 감소했다. 반도체 부문의 부사장 승진자는 지난해 26명이었지만 올해 23명으로 3명 줄었다. 상무 승진자의 경우, 지난해 43명에서 23명으로 무려 20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상무 승진자의 경우 66명에서 64명으로 2명 준 것과 비교하면, 반도체 부문의 임원 승진자 감소 폭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DS)부문에서 임원 승진자를 예년보다 대폭 줄였다. 올해 반도체 부문이 10조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에서 부진한 영향이 이번 인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이뤄진 사장단 인사에서 경계현 DS부문 사장을 유임시켰다. 반도체 업황 악화 등 외부 영향이 컸던 만큼 경 사장에게 반도체 사업 부진의 책임을 묻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점이 유임 이유로 꼽힌다. 어려운 반도체 업황에서 안정적인 기조로 반도체 사업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사장단 인사와는 달리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성과주의' 원칙과 '신상필벌'의 기조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반도체 실적 부진과 관련해 경 사장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에는 무리가 있었더라도 실무진들의 업무 성과 부족을 부진 요인에서 배제하지는 않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에만 반도체 부문에서 12조6900억원의 누적적자를 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해왔지만, 올해 들어 SK하이닉스와의 격차가 크게 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2.8%였다가 3분기 39.4%로 줄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분기 24.7%였지만 3분기 35%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격차는 1분기 18.1%에서 3분기 4.4%로 크게 감소했다. 불과 2개 분기 만에 격차가 13% 이상 줄어든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시장 개화시기를 놓쳐 SK하이닉스에 한발 뒤처진 탓에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지난 6월부터 HBM3를 독점 공급했다. 또 엔비디아가 내년 2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차세대 AI용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100에 SK하이닉스 HBM3 후속제품 HBM3E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HBM3 신기술 분야를 두고 하이닉스는 새로운 분야에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면, 삼성은 이 시장을 놓쳤고 이것은 삼성답지 못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좋으면 상관없는데 다 안좋은 상황에 HBM만 활발하다 보니 삼성의 HBM에 대한 경영적 판단이 미흡했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적자 규모에서도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4조5800억원, 4조3600억원, 3조7500억원 등을 기록한 반면,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3조4023억원, 2조8821억원, 1조7920억원 순이었다. 영업손실 축소 규모 면에서도 경쟁사보다 뒤처진 것이다.

반도체 업황 악화를 감안하더라도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해 반도체 사업의 성과 부진 영향이 더 큰 것이다. 이번 임원 인사에 이 같은 성과 부진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작년보다 반도체 부문의 임원 승진자가 적은 것은 삼성의 신상필벌 기조로도 읽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삼성은 장기적으로 인사 평가를 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지난해 인사 승진자가 많았던 것을 감안해 이번에 승진자 수를 줄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