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실련, 의정활동·도덕성 부적격 의원 22명 공개...철저한 공천 심사 촉구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14:16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4:16

현역의원 316명 대상...7가지 기준 적용
1건 이상 부합 대상자 173명...전체 54.7%
박덕흠·김철민 의원 5건으로 가장 많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현역 국회의원들 가운데 의정활동을 불성실하게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의원 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어 공천을 앞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에게 이들 의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및 공천개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조사는 경실련이 현역 국회의원 316명을 대상으로 자질 검증 기준 7가지를 정한 뒤 3건 이상 포함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7가지 기준은 크게 불성실 의정활동과 도덕성 평가 두 가지 항목으로 크게 나뉜다. 불성실 의정활동 항목에는 ▲법안발의 저조 ▲본회의 결석률 ▲상임위 결석률 ▲의정활동 기간 내 사회적 물의가 있으며 도덕성 평가 항목에는 ▲과다 부동산 보유 ▲과다 주식 보유 ▲전과 경력이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제21대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28 pangbin@newspim.com

조사 결과 1건 이상 해당되는 의원이 173명으로 전체 54.7%를 나타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의원이 122명 중 86명(70.5%),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3명 중 83명(45.4%)을 기록했다.

건수 별로는 ▲1건 114명 ▲2건 37명 ▲3건 14명 ▲4건 6명 ▲5건 2명 이었다. 5건으로 가장 많은 항목에 포함된 의원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이어 4건이 포함된 의원은 강기윤·권영세·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김홍걸·박정·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경실련은 공천개혁 방안으로 ▲경실련이 정한 11대 공천배제 기준(▲강력범 ▲부정부패 ▲선거범죄 ▲성폭력 ▲불법재산 증식 ▲음주운전 ▲병역비리 ▲연구부정 ▲파렴치범죄 ▲민생범죄 ▲불성실 의정활동) 포함 ▲공천배제 기준 예외 조항 삭제 ▲현역의원 평가 및 공천심사 자료 투명한 공개 ▲철저한 현역의원 검증 통한 하위 20% 이상 공천 배제 등을 주장했다.

박경준 경실련 정책위원장은 "각 당에서 공천 과정에서 결국은 밀실 야합이나 연고에 따라 공천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나 싶고 양당에서 자생능력이나 자정능력이 상실되지 않았나 싶다"며 "더 이상 이런 행태 공천 이뤄진다면 당선에서 멀어질 것이며 이번 공천 과정에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경실련은 국민의힘 총선기획단·혁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후보자검증위원회에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양당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공천 배제 명단을 최종 발표하면서 투명한 공천을 촉구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