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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수장·고위급 연쇄 인사설··· "이복현, 금감원장 유지 원해"

기사입력 : 2023년11월27일 16:44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16:44

총선 앞두고 경제부총리·경제수석 후임 인사 관심
김주현 금융위원장 교체설도…손병두·김태현 거론
금감원 수석부원장 퇴임…고위급 연쇄 인사 예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후임 부총리 및 대통령실 경제수석과 연계된 금융당국의 고위급 연쇄 인사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금융권 및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후임으로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수석이 자리를 옮기면 경제수석 자리를 놓고 금융권 고위 관료들의 이동이 점쳐진다. 당초 대통령실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김 부위원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선 박 금통위원이 후임 경제수석에 사실상 내정됐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후임 경제부총리, 경제수석과 호흡을 맞추게 될 금융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싸고는 여러 얘기가 흘러나온다. 우선 김 위원장이 공매도 한시적 금지와 관련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교체 대상에 올랐다는 내용이다. 금융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공매도 한시적 금지 발표 전 대통령실로부터 (공매도 금지와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발표 전 금융위의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취와 관련 "정무직은 자리에 있는 동안은 하는 것이고, 발령이 나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금융당국과 8대 금융지주회사 및 은행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2023.11.20 choipix16@newspim.com

김 위원장의 교체는 유동적이지만 교체대상에 포함될 경우 금융당국 안팎에선 후임으로 김소영 부위원장의 이름이 나왔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김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정책본부장으로 일하며 '경제책사'로 불렸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인사청문회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엔 금융위원장 후보로 관료 출신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인사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금융위원장과 합을 맞춰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총선 차출과 함께 유임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다. 이 원장은 "정치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대통령실이 출마를 권할 경우 결국 총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이와 관련 금감원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금감원장이 최근 들어서는 원장직을 유지하고 싶다는 입장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금감원 2인자인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지난 22일 퇴임하면서 후임 인사도 관심이다. 이 수석부원장은 SGI서울보증 차기 대표이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 수석부원장 후임에는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과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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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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