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통해 공매도 관련 거짓 통계 언급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공매도 금지 관련한 시장 불안 조성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임원 회의에서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전면 금지 발표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글로벌 기업금융(IB)의 대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 사례 적발 등을 감안한 조치"라며 "그런데도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통계 수치를 언급하는 등 확인되지 않는 루머를 유포하는 시장 불안 조성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회계법인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6 choipix16@newspim.com |
이어 "현재 금융 당국이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무분별한 시장 불안 조성 행위 및 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개인 투자자를 적극 보호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 침해 금융 범죄 대응과 관련한 내용도 다뤄졌다. 이 원장은 "금융 범죄 척결 및 금융 부문의 불공정 시장관행 근절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 민생 관련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현재의 피해 예방, 권익 보호 체계에서 민생 침해 대응과 공정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체계로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범정부 차원의 민생안정 노력에 금융감독원도 적극 동참해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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