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초등학생이 던진 돌에 맞아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5.29 obliviate12@newspim.com |
17일 서울 노원경찰서와 강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주민인 70대 A씨는 아파트 단지 안을 걷다가 아파트 10여층에서 떨어진 돌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경찰은 오후 4시 30분께 A씨가 사망한 것을 발견하고 조사에 나섰다.
'할아버지가 쓰러져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가 이미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사건을 인계했다.
조사 결과 A씨가 맞은 돌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돌을 던진 학생과 그 보호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해당 학생은 10세 미만으로 촉법소년(만 10세 이상∼14세 미만)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처벌 대상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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