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간담회로 일정 시작…APEC 정상 만찬
기시다 총리와 스탠퍼드대 좌담회 참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APEC 정상회의 참석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 외교전을 펼친다.
이날 공항 환송식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대옥 원내대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오후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순방길에 올랐다. 2023.10.21 mironj19@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도착 칙후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APEC 최고경영자(CEO)' 투자 신고식을 방문한 뒤 APEC 환영 리셉션과 첨단 기술분야 한인 및 미래세대와의 만남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비공식 대화를 갖는다. 저녁에는 APEC 정상 만찬을 함께 한다.
윤 대통령은 17일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 '리트리트' 형식으로 참석한다. 리트리트는 별도 배석자 없이 격식을 차리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또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한일 및 한미일 첨단 기술분야 협력'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 참석하기도 한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에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외교전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한중 정상회의가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이 제기하는 다양한 안보위협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와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무역투자 자유화, 혁신·디지털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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