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정밀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누적 실적이 전년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실적 경신 기대감을 높였다.
우진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이 929억원,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3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3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누적 매출액 453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7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이다.
이번 3분기에도 핵심 자회사 우진엔텍의 견조한 성장세가 돋보였다. 우진엔텍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4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43% 증가했다. 지난해 말 신규 수주한 신한울 1발전소 경상정비 용역 관련 매출이 올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진엔텍은 원자력·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의 정비용역 수행 전문기업이다. 우진은 지분율 53.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우진엔텍은 지난 8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재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우진 관계자는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수립 중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최대 6기 신규원전 건설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신규 원전 건설은 대규모 매출로 이어지는 만큼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로고=우진] |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