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38.8%로,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매출이 안정화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게임 운영을 통해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더블유게임즈는 전체 매출의 97%가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 등 소셜카지노 애플리케이션(앱) 부문에서 발생한다. 이들 앱들은 지난 10월부터 매출 순위가 반등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분기 마케팅 비용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및 수집 콘텐츠 업데이트가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달부터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새해맞이 등 다양한 시즌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4분기 매출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1일 스웨덴의 아이게이밍(i-Gaming) 운영 업체인 슈퍼네이션의 인수를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부문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슈퍼네이션과 협업해 신규 온라인 카지노 앱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아이게이밍 게임의 대다수가 웹 브라우저로 서비스되고 있는 만큼 이번 모바일 앱 개발이 아이게이밍 시장 진입의 '지름길'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내 콘텐츠 고도화를 통한 매출의 성장, 마케팅 비용 감소 등 이익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슈퍼네이션 인수 절차가 최근 무사히 마무리된 만큼 아이게이밍 산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 로고. [사진=더블유게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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