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도레이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정찬민이 시즌2승을 해냈다.
정찬민(24)은 5일 경남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아웃, 인 코스(파72·7183야드)에서 끝난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연장전 끝에 통산2승을 거머쥔 정찬민. [사진= KPGA] |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강경남과 동률을 이룬 그는 강경남(40)과 2차 연장 끝에 버디를 건져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한 정찬민은 통산2승을 올렸다.
시즌6번째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정찬민은 구군택에 이어 올 2번째 다승자가 됐다.
정찬민은 "시즌 2승을 기록해 기분이 너무 좋다. 첫 우승 이후 생각보다 우승이 빠르게 나왔다. 첫 우승 이후 다승을 목표로 했다. 이번 대회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승해 너무 만족스럽다"라며 "이곳은 장타자에 많이 유리한 코스다. 이 점이 내게 유리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해야 연장을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버디를 기록하며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생애 첫승이후 6개월만에 트로피를 추가한 정찬민. [사진= KPGA] |
구미 오산고 출신인 그는 "구미에서 우승해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어릴적 이곳에서 플레이를 많이 했다. 유년기를 이곳에서 보냈기 때문에 구미에서 개최되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반드시 참가하고 싶었다. 유년기를 보낸 지역에서 우승해 뿌듯하다"라고 했다.
정찬민은 내년 PGA 콘페리투어에 도전한다.
김한별과 김동민은 19언더파 공동3위, 함정우와 김홍택, 박은신, 김종학은 공동5위(17언더파)를 미국교포 한승수는 공동9위(16언더파), 문경준과 이정환은 공동12위(15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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