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부산불꽃축제 77만 인파...부산엑스포 유치 염원 담아 밤바다 불꽃 잔치

기사입력 : 2023년11월05일 09:33

최종수정 : 2023년11월27일 09:53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25일 앞두고 모두의 염원을 담은 8만 송이 불꽃이 부산 밤바다를 환하게 수놓았다. 부산시는 4일 오후 8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제18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 전 전 세계에 부산의 매력을 어필하고 안전한 엑스포 개최 역량을 입증했다.

4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8회 부산불꽃축제 [사진=부산시] 2023.11.05

이날 부산 불꽃축제에는 77만2000여명이 운집해 범시민적 유치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는 지난해 70만2000여명과 비교해 방문객이 10% 늘어난 수치다.

바닷가 앞에 마련된 유료 좌석 1만석은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하는 2000석을 제외하곤 전석이 매진됐다.

기상청에서 당초 비 소식을 예고하며 행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부산시가 우려했지만 오후 4시께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하늘이 맑게 갰다.

올해 부산불꽃축제 연출 포인트는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초대형 불꽃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시그니처 불꽃(나이아가라, 컬러이과수) ▲광안리, 해운대, 이기대 3포인트 연출 ▲불꽃축제 기대감 고조를 위한 사전 예고성 불꽃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사연 공모 불꽃이다.

프로그램은 ▲사전행사인 불꽃 스트릿을 시작으로 불꽃 토크쇼, 개막 세리머니와 ▲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 커튼콜 불꽃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 행사인 '불꽃 토크쇼'에서는 청각장애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공연을 앞둔 선생님의 사연과 출산을 앞둔 쌍둥이 엄마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8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는제18회 부산불꽃축제를 보기 위한 인파들로 북쩍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3.11.05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부산멀티불꽃쇼는 'DREAM, 꿈이 이루어지는 무대'라는 테마 아래 1부 '모두의 꿈이 모이다', 2부 '꿈이 이루어지다'를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다채로운 불꽃이 연출됐다.

Future World Music'(퓨처 월드 뮤직)의 'The Magic Forest'(더 매직 포레스트) 신호탄으로 25인치 초대형 불꽃이 쏟아지자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오후 9시 축제의 끝을 알리는 커튼콜 불꽃에서는 부산불꽃축제를 위해 근무한 근무자들과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한 의미를 담은 불꽃을 연출했다.

시는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우선 총 43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촘촘한 안전관리에 들어갔다. 광안리해수욕장 8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기타지역 4곳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시·구 공무원과 소방, 경찰, 유관기관, 사설경호, 자원봉사자 등 670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했다.

부산교통공사 이날 전 호선 열차를 총 240회 증편했다. 배차간격은 행사 전(오후 5시에서 8시) 기준 평시 5~8분에서 4.5~6분으로, 행사 이후(오후 9시~11시) 기준 평시 8~12분에서 3~7분으로 단축해 운영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경찰관기동대 16중 1제대와 경찰관 521명 등 총 1500여명을 동원해 교통 소통을 지원하고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순간을 한 달 앞두고 개최되는 부산불꽃축제는 전 세계에 부산의 매력와 안전한 엑스포 개최 역량을 입증하는 피날레 행사가 됐다"며 "엑스포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EXPO)의 간절한 유치 염원의 꿈이 펼쳐지는 부산의 밤하늘이 전세계인 마음의 울림을 전달하는 날개짓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