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연말 브랜드단지 분양 쏟아지는 의정부...'경기북도' 호재 속 청약성적 관심

기사입력 : 2023년11월02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11월02일 15:00

의정부 두달간 4000여가구 분양 예정…1년 3개월만에 분양
1군 브랜드 아파트·GTX·미군 공여지 개발 호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이슈에 기대감 상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들어 첫 분양이 예고된 경기도 의정부에 대한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논란 이후 덩달아 거세지고 있는 경기북도 설치 논의가 또다른 외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김동연 경기 지사가 민선9기 출범을 목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경기북도청 설치 예정지인 의정부의 몸값이 올라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게다가 서울 출퇴근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착공과 미군 공여지 개발 등 여타 호재도 산적해 있다. 특히 1군 브랜드가 잇달아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 입장에선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도 수요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지역인 만큼 의정부 내 수요는 물론 서울 동북권으로 이전한 수요 역시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말 경기북도 논의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착공과 미군 공여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의정부 청약시장에 잇따라 브랜드 대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견본주택에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앤씨]

◆ 의정부 11~12월 총 5개 단지 4000여가구 분양…1년 3개월만의 분양에 기대감 ↑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을 목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의정부 분양 단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별자치도로 지정될 경우 많은 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되며 지역에 맞지 않는 규제를 정상화함으로써 지역발전의 토대를 탄탄히 할 수 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하고 지리적으로 경기북부권 가운데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의정부의 영향력이 커질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에 따라 오는 11~12월 분양이 집중된 의정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넘게 신축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분석이다. 

두달동안 의정부에선 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3개 단지는 분양에 돌입했다.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대우건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DL건설 역시 연내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와 'e편한세상 장암3구역(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GTX-C 노선이 개통되는 의정부역 인근에 위치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해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다. 전용 84㎡는 7억1980만~7억3720만원(최고가 기준), 전용 112㎡는 9억4270만원, 전용162㎡와 전용165㎡는 각각 15억4790만원, 15억70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의정부롯데캐슬골드파크2단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 7월 5억8400만원에 거래됐다. '의정부롯데캐슬골드파크1단지' 전용 84㎡는 지난 9월 6억원에 거래됐다.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 전용 84㎡는 지난8월 7억8243억원에 손바뀜됐다.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 전용 84㎡는 지난해 1월 8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들어선 거래가 없었다.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제외한다면 상대적으로 신축 아파트가 시세의 70% 정도로 책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근 단지보다 높게 책정된 것이다.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총 6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6억8000만~7억 600만원(최고가 기준)이다.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보다 낮게 책정되긴 했지만 역시 인근 시세에 비해 높다. 총 832가구 가운데 408가구를 일반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는 전용 84㎡가 5억8950만원으로 책정됐다.

◆ 1군 브랜드 아파트…GTX, 미군 공여지 개발 호재

다소 분양가가 높긴 하지만 1군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는 만큼 흥행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먼저 의정부시는 GTX-C노선 의정부역(예정) 착공이 연내 예정돼 있다.

여기에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도 진행 중이다. 개통시 의정부시에서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강남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GTX-C 노선과 미군 공여지 개발 등 호재가 있어 분양가는 높게 책정됐지만 동탄과 파주가 GTX 착공시기 집값이 크게 뛰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 이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면서 "실거주와 투자 가치로서 충분한 조건을 갖춘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군 공여지에서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점 역시 호재다. 의정부역 중심에 위치한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개발도 주목된다. 캠프 라과디아는 2007년 반환된 이후 10년째 주인을 찾지 못했던 의정부시의 대표적 미개발지다. 반환 이후 이곳은 체육공원으로 개발된 부지 외 잔여부지에 공동주택, 오피스텔은 물론 주민복지센터 등을 포함한 공공복합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와 의정부 센트럴시티 아이파크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도보로 의정부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전철인 흥선역과도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뿐 아니라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북부권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단지"라며 "최근 도봉구에서 공급되는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가 8억~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인접한 의정부시로 갈아타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