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 대학생들이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지역 소재 가야대, 김해대, 인제대 등 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는 1일 김해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가야대, 김해대, 인제대 등 김해지역 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가 1일 김해시청 본관 앞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잇다. [사진=김해시] 2023.11.01 |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이자 청년과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의 초석이 될 우주항공청 설치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며 "김해시 3개 대학 1만 4000명 학우를 대표하는 총학생회 연합은 이번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의 지연은 국가와 청년의 미래에 중요한 문제임을 공감하면서 국회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제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경남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 분야와 항공 분야의 생산 관련 기업이 모여있는 우주항공산업의 집적지로, 이번 우주항공청 설치가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실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은 "서부 경남 지역의 우주항공청 유치와 김해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는 수도권 일극(一極)체제에 대응함과 동시에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이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쟁과 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3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회는 지난 9월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김해지역 학생대표 지지선언'을 하는 등 3개 대학 간의 경계를 허물고 김해지역 및 경남도의 다양한 현안에 김해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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