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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반도체 적자폭 줄였다..."HBM 등 기술리더십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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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영업익 2조4336억원...전년比 78% 줄었지만 2Q보단 12%↑
늦어지는 ICT 수요회복에 DX부진...스마트폰은 성장정체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올해들어 반도체 사업부에 적자 규모를 키워왔던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 적자폭을 줄였다. 휴대폰과 가전사업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ICT 수요가 회복되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4분기 DS부문에서 고부가 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가전 및 휴대폰 사업에선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67조4047억원, 영업이익 2조4336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21%, 영업이익은 77.57%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실적 규모가 줄긴 했지만 전분기 보단 매출액은 12.33% 늘었고, 영업이익은 262.04% 확대됐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반도체 업황 둔화로 반도체 사업부에 대규모 적자를 내며 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로 내려앉아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3분기 실적에서 의미있는 점은 반도체 사업에서 대규모 분기 적자를 이어가던 삼성전자 DS사업부가 3분기부터 적자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3분기 DS사업부문은 매출액 16조44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에 비해 12% 매출 규모가 늘었고, 영업손실은 3조75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4조3600억원 영업손실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삼성전자 측은 HBM(High Bandwidth Memory)·DDR5(Double Data Rate 5)·LPDDR5x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일부 판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메모리반도체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부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고객사의 구매 문의가 접수됐다. 반면 시스템 LSI는 주요 응용처 수요회복이 지연되며 재고 조정으로 실적 개선이 부진했던 한편 파운드리 역시 라인 가동률 저하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가전사업과 휴대폰 사업 등을 하고 있는 DX부문 실적은 글로벌 ICT 완제품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단, 휴대폰 사업은 신제품 출시 및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보단 개선된 흐름을 나타냈다.

DX사업부문 매출액은 44조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7% 매출 규모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조7300억원을 기록하며 예년 수준의 이익 규모를 이어갔다. 이 중 휴대폰 사업을 하는 MX·네트워크 매출은 30조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 매출 규모가 감소했고, TV사업을 하는 VS 및 가전 부문은 매출액 규모가 7% 줄었다.

휴대폰에선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에 비해 견조한 성장을 보였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직면하며 전년에 비해선 실적 규모가 감소한 한편 생활가전과 TV는 3분기 성수기에 진입했지만 글로벌 소비가 회복되지 못하며 전년 수준의 실적 규모를 이어간 것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사업을 하고 있는 SDC 부문은 매출액 8조2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선 13% 매출 규모가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27% 매출 규모를 늘렸다. 중소형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익 폭이 전분기에 비해 늘었다.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 재고 건전화 및 고용량 추세 등으로 수요 회복이 전망되는 가운데 첨단공정 제품 판매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HBM3, HBM3E 비중을 확대해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DX부문에 대해선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험 완성도를 더욱 높여 폴더블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격차를 더 벌릴 계획"이라며 생활가전에 대해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가전과 기기간 연동 경험을 고도화하고 AI(인공지능) 가전 신제품 전세계 동시 런칭을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시스템에어컨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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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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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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