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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스캠 코인' 이희진 건물·토지 등 재산 270억원 동결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5:43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5:43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7) 형제의 스캠코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0억원 상당의 재산을 동결시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수단(단장 이정렬)은 사기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으로 구속 기소된 이씨 형제 재산에 대해 청구한 추징보전을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 받았다.

추징보전이란 법원의 결정 하에 피고인이 범죄로 얻은 수익이나 재산을 형사재판 확정 전에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이다. 해당 명령은 검사의 청구에 의해 피고의 특정 재산에 대해서만 청구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피카코인 시세조종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이날 영장실질심사에는 이씨의 동생 이희문 씨와 코인 발행업체 직원 김모씨도 함께 출석했다. 2023.09.15 choipix16@newspim.com

해당 명령에 따라 이들이 차명 법인 또는 개인 명의로 소유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건물, 제주도와 경기도 소재 레지던스, 토지 등 5개의 부동산과 강원도 소재 골프장 회원권 1개 등 합계 270여억 원 상당의 재산이 동결됐다.

이번에 동결된 자산들은 해당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형제는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피카코인 등 3개 코인을 발행·상장한 후 유튜브 등을 통해 허위로 과장·홍보·시세조종 하는 등의 기망행위를 통해 이 코인들을 매도하는 수법으로 총 897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들은 코인 판매 대금으로 받은 27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발행 재단으로 반환하지 않고 해외 거래소 차명 계정으로 빼돌린 혐의 역시 받는다.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은 지난 4일 이들을 구속기소한데 이어 추징보전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는 가상자산 악용 범죄를 엄단함은 물론 범죄로 취득한 수익을 철저히 환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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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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