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검찰이 '청담동 주식 부자'로 이름을 알린 이희진(37)씨가 '미술품 조각투자' 피카코인 사기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하고 소환해 조사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이날 오전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씨의 동생인 이희문(35)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피카코인 발행사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 송모(23)씨, 성모(44) 씨는 고가의 유명 미술품을 공동 소유할 수 있다고 허위로 홍보하고, 관련 코인을 발행한 뒤 인위적인 시세조종을 통해 차익을 편취한 혐의한 혐의를 받는데 검찰은 이씨 형제가 해당 범행에 가담했다고 의심하고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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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당우증) 심리로 열린 송씨와 성씨의 1차 공판에서도 검찰은 공소사실 요지를 말하며 이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검찰은 이씨 형제 등에 대한 추가 기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수사 중에 있다"고 답했고 "주요 피고인들은 총 4명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씨 형제가 기소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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