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파이팅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우선 과제임을 거듭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뉴스쿨 행사에 참석한 보스틱 총재는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이 1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 및 인구 그룹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은 가장 고통스러운 요인이자 많은 사람들을 위태로운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1일 한 연설에서 보스틱 총재는 "나는 사실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2% 목표치로 내리기 위해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었는데, 이날 연설에서는 미국 경제 현 상황이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계속 동결한 뒤 내년 중 인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러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있어 꾸준한 진전을 이뤘지만, 물가와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며 통화 여건 긴축의 지속 기간 역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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