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협의체 회의 개최...비상대응체계 실행방안 모색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응급환자 부적정 이송, 미이송 문제 등 이른바 '뺑뺑이 사고' 미연방지 선제대응에 나섰다.
19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울진군보건소, 울진소방서, 울진군의료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울진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체계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경북 울진군이 18일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울진군 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체계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사진=울진군]2023.10.19 nulcheon@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유관기관은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내, 신속·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응급의료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119 구급대와 병원 간 원활한 이송체계 모색 ▲병원과 병원 간의 이송체계 구축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체계 현안 등 주요 안건을 공유했다.
협의체는 지역 내 부적정 이송·수용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환류하여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남화모 울진군보건소장은 "지역 내 응급의료자원 부족으로 현재 중증 응급환자는 관외 지역으로 이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정 응급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소방서, 응급의료기관과 함께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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