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18일 동절기 낚시어선 화재 대응 수난대비기본훈련을 갖고 구조대응력을 강화했다.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난사고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호렵력기관 및 수난구호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18일 동절기 낚시어선 화재 대응 수난대비기본훈련을 갖고 구조대응력을 강화했다.[사진=포항해경]2023.10.19 nulcheon@newspim.com |
이번 훈련에는 포항해양경찰서, 포항시, 해병대, 민간해양구조대 등 5개 기관・단체 선박 9척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낚시어선에 원인미상의 화재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긴급구조 요청을 시작으로 ▲인명구조 ▲화재진화 ▲사고선 예인 순으로 실전처럼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인명구조 과정에서 최종 생존 장비인 구명뗏목을 팽창시켜 탑승하는 훈련을 포함해 장비 사용법 및 이해력을 증진시켰다.
성대훈 서장은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선박 내 난방기구 사용증가로 화재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다중이용선박인 낚시어선에서 화재사고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 동절기(11월-2월) 해상 화재사고는 △2018년 3건 △2019년 7건 △ 2020년 1건 △2021년 3건 △ 2022년 2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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