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세종청사, 기자간담회 개최
"국민과 소통하면서 정책 추진"
"4분기 전기료 인상 부처 조율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9.19 yooksa@newspim.com |
또 한 총리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따른 의사협회 반발에 대해 "국민들의 상당분들은 의료쪽 인력이 늘어나야 되겠다는 생각에 대개 지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면서도 "이해당사자들의 대화를 해가면서 충분히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으면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관련해서는 "지금 인원을 정했거나 한 상황은 아니다"면서 "숫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정부 개각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인사 원칙을 갖고 계시니 필요하시면 할 것"이라며 "특별히 언제 어떻게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는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 이후 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을 위해서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그렇게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응에 대해서는 "에너지를 적게 쓰려는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결국 불편한 진실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의 에너지 가격은 좀 가지고 가야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4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고민들을 하고 있다. (전기료가 오르면) 민생은 단기적으로 힘들어한다"면서 "여러가지를 감안해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표 시기와 관련해서는 "지금 기재부와 산업부가 협의하고 있다니까 좀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내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2030 세계박람회 최종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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