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국감] 저작권 보유 가수‧IT 개발업체, 체납 건보료 1911억…건보공단 하반기 징수율 하락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15:10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15:10

건보공단 2022년 '저작권 압류 시범사업' 시행
정춘숙 "납부 여력 있는 체납자 징수 강화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가수, IT 개발업체 등 저작권 보유 가능성이 있는 세대와 사업장이 체납한 건강보험료가 총 1191억원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저작권 보유 가능성이 있지만 건강 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세대와 사업장은 총 1만 9722곳이다. 이들의 체납 보험료는 총 1911억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작년 '저작권 압류 시범사업'을 최초 시행했다. 납부 능력이 있는 건강보험료 체납자의 숨은 재산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체납자 명부를 제공해 가수, 작가, 공연기획, IT 개발업체 등 저작권 보유 가능성이 있는 체납자를 대상으로 저작권 자료를 입수했다.

저작권 보유 가능성이 있지만 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세대는 총 1만 536세대다. 체납액은 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장 9186곳은 1429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정춘숙 의원실] 2023.10.18 sdk1991@newspim.com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가상자산 거래소와 자료 연계를 통해 체납보험료를 징수하고 있다. 공단은 2021년, 2022년 상반기와 하반기 총 세 차례에 걸쳐 가상자산 연계 징수를 시행했다. 징수 실적을 모두 합하면 100억원이 넘는다.

건보공단의 회차별 실적을 보면 작년 하반기 가상 자산 징수 실적이 같은 해 상반기 대비 낮아졌다. 가상자산 연계 체납세대 지역건강 보험료 징수율은 2022년 상반기 17.04%에서 하반기 13.12%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직장 4대 보험 징수율도 18.76%에서 12.56%로 낮아졌다.

공단은 이 같은 징수 실적 하락에 대해 테라-루나사태, FTX 거래소 파산에 따른 가상화폐 거래량 급감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공단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7225억원을 체납한 8만 519곳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징수를 추진 중에 있다.

정춘숙 의원은 "공단은 저작권·가상자산 보유자 등 납부 여력 있는 체납자에 대한 징수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sdk19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