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바둑] 中 백산수배 창설 현장 찾은 박준 농심 부회장 "역사 현장"

기사입력 : 2023년10월18일 14:09

최종수정 : 2023년10월18일 14:09

서봉수 9단은 류사오광에 패배

[베이징=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시니어 초대 대회 백산수배 현장을 찾았다.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열렸다.

서봉수 9단과 중국 류사오광 9단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백산배 대국이 시작되기 전 중국 현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박준 부회장. [사진= 한국기원]

박준 부회장은 서봉수 9단과 중국 류사오광 9단이 맞붙는 오전10시 시작하기 5분전 3층에 마련된 대국장을 찾았다. 조치훈 9단, 이용재 농심 국제부문장, 현지 임원들과 깜짝 방문한 것.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중국에서 인기인 바둑을 위해 농심이 신라면에 이어 야심차게 마련한 또 하나의 카드다. 1969년 이전 출생한 한·중·일 각 4명이 팀을 구성해 연승전으로 우승을 가린다.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내건 백산수배는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박준 부회장은 3층 대국장에 이어 곧바로 2층에 마련된 검토실을 찾았다. 박준 부회장은 조훈현, 최규병, 유창혁 등과 함께 현장 인터넷 대국 중계를 지켜봤다.

이 자리에서 박준 부회장은 "창설 대회다. 역사의 현장이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예기치 않은 방문에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취재진들도 꽉 들어차 검토실은 그 어느때보다 열띤 모습을 보였다.

박준 부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전 시간을 모두 비워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인터넷 생중계를 봤다. 하지만 형세판단을 잘못한 서봉수 9단은 역전패, 한국은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서봉수 9단은 중국 류사오광 9단과의 본선 2국에서 319수만에 백 1집반패했다.

박준 농심 부회장이 18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2층 검토실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조치훈 9단과 대국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 한국팀은 조훈현·서봉수·최규병·유창혁 9단이 초대 대회 우승을 위해 출전했다. 중국은 녜웨이핑·류샤오광·차오다위안·마샤오춘 9단, 일본은 다케미아 마사키·야마시로 히로시·히코사카 나오토·요다 노리모토 9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박준 회장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서밋 윙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도 참석해 바둑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박준 부회장은 "젊은 바둑기사들의 기전에서는 보기 어려운 백전노장의 노련한 솜씨를 경험할 수 있는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백산배와 함께 농심 신라면배 중국 개최는 농심의 경영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실제로 올 농심 매출의 절반은 해외에서 이루어졌다. '먹거리 코리아'를 내세운 농심은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원을 기록,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농심배에서 한국팀은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 박정환, 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으로 구성해 4연속 우승에 도전중이다.

1999년부터 올해 스물 다섯 번째를 맞은 '한중일 삼국지' 농심 신라면배(우승 상금 5억원) 역시 박준 부회장이 만든 대회다. 2차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농심백산수배는 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열리는 내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동반 개최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