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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中 백산수배 창설 현장 찾은 박준 농심 부회장 "역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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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9단은 류사오광에 패배

[베이징=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준 농심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시니어 초대 대회 백산수배 현장을 찾았다.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3층 특별대국실에서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열렸다.

서봉수 9단과 중국 류사오광 9단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백산배 대국이 시작되기 전 중국 현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는 박준 부회장. [사진= 한국기원]

박준 부회장은 서봉수 9단과 중국 류사오광 9단이 맞붙는 오전10시 시작하기 5분전 3층에 마련된 대국장을 찾았다. 조치훈 9단, 이용재 농심 국제부문장, 현지 임원들과 깜짝 방문한 것.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은 중국에서 인기인 바둑을 위해 농심이 신라면에 이어 야심차게 마련한 또 하나의 카드다. 1969년 이전 출생한 한·중·일 각 4명이 팀을 구성해 연승전으로 우승을 가린다.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내건 백산수배는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박준 부회장은 3층 대국장에 이어 곧바로 2층에 마련된 검토실을 찾았다. 박준 부회장은 조훈현, 최규병, 유창혁 등과 함께 현장 인터넷 대국 중계를 지켜봤다.

이 자리에서 박준 부회장은 "창설 대회다. 역사의 현장이다"라며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예기치 않은 방문에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취재진들도 꽉 들어차 검토실은 그 어느때보다 열띤 모습을 보였다.

박준 부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전 시간을 모두 비워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인터넷 생중계를 봤다. 하지만 형세판단을 잘못한 서봉수 9단은 역전패, 한국은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서봉수 9단은 중국 류사오광 9단과의 본선 2국에서 319수만에 백 1집반패했다.

박준 농심 부회장이 18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2층 검토실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조치훈 9단과 대국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제1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에서 한국팀은 조훈현·서봉수·최규병·유창혁 9단이 초대 대회 우승을 위해 출전했다. 중국은 녜웨이핑·류샤오광·차오다위안·마샤오춘 9단, 일본은 다케미아 마사키·야마시로 히로시·히코사카 나오토·요다 노리모토 9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박준 회장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차이나 월드 서밋 윙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도 참석해 바둑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자리에서 박준 부회장은 "젊은 바둑기사들의 기전에서는 보기 어려운 백전노장의 노련한 솜씨를 경험할 수 있는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백산배와 함께 농심 신라면배 중국 개최는 농심의 경영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실제로 올 농심 매출의 절반은 해외에서 이루어졌다. '먹거리 코리아'를 내세운 농심은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원을 기록,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농심배에서 한국팀은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 박정환, 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으로 구성해 4연속 우승에 도전중이다.

1999년부터 올해 스물 다섯 번째를 맞은 '한중일 삼국지' 농심 신라면배(우승 상금 5억원) 역시 박준 부회장이 만든 대회다. 2차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농심백산수배는 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열리는 내년 2월 중국 상하이에서 동반 개최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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