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16일 "오랜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김해의 현안과 발전 방안을 시민속에서, 현장 속에서 답을 찾고, 김해의 큰 도약을 위해 진흥원장 직을 사임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원장 임기(2년)를 다 채우지 못하고 사임하게 된 것에 대해 너그러이 양해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이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3.10.16 |
그는 "10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기업인과 소상공인, 청년 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참으로 보람 있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간의 성과로는 김해기업 현장애로 지원단 신설, 청년 취업박람회 개최, 김해 스타트업 포럼 창립 및 스타트업 전용 투자펀드 조성, 맛의 도시 김해 미식 포럼 창립, 김해 대표 디지털 헬스케이 실증사업 국비 확보, 김해온몰 오픈 및 회원 1만명 조기돌파 등을 꼽았다.
박 원장은 "김해지역 발전은 시장이 혼자서 하지 못한다. 국회의원이 되어 홍태용 시장과 힘을 모아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면서 "우선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내년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김해갑, 을 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탈환하기 위해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뽑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의 당적 변경과 관련해서는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체성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후회하며 "개인적으로는 보수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국민의힘과 함께 꿈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박 원장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업무를 마무리한 뒤 공식 퇴임한다.
박 원장은 최근 김해시 삼계동 유토피아 빌딩 3층에 시민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사무실을 계약하는 등 출마 채비를 갖췄다.
김해시는 박 원장의 퇴임으로 다음 주 공고를 거쳐, 12월 대상자를 선정, 내년 1월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2월쯤 새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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