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3일 폐막하는 가운데 광복동 BIFF광장에서 셀수스협동조합이 주최한 '부산갈매기, 50년의 비행'이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다양한 장르의 영화상영 못지않게 재밌는 문화행사들이 관심을 모은 것이다.
상영한 <부산갈매기, 50년의 비행> 동영상에는 1971년에 촬영한 부산지역 사진과 2023년에 촬영한 사진을 비교했다.
셀수스조합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3일 <부산갈매기, 50년의 비행>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관계자들은 부산지역의 반세기 전후 사진을 비교하고, 사진도 무상으로 공유했다. [셀수스협동조합 제공] |
영상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정치영 (한국학 중앙연구원 인문지리학 전공) 교수가 반세기 전후 부산의 변화된 사회문화적 모습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광복동, 부산역, 송도해수욕장 등 부산지역에 관련된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를 듣고나서 유명 리믹스 DJ 한용진이 그 노래의 유래까지 소개한 것.
이날 행사를 주최한 셀수스협동조합 김형진 이사장은 "부산갈매기, 50년의 비행 동영상 편집에 사용된 사진은 상업적 목적으로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무상으로 공유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를 독점하지 말고 무상공유하자는 셀수스협동조합의 '카피레프트 운동' 취지를 살려 진행한 것이다.
셀수스조합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3일 <부산갈매기, 50년의 비행>이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관계자들은 부산지역의 반세기 전후 사진을 비교하고, 사진도 무상으로 공유했다. [셀수스협동조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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