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역량 강화와 경제적 독립을 지원키 위해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하남시, 청년 대상 맞춤형 금융교육 진행[사진=하남시] 2023.10.10 |
10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하남 청년해냄센터(미사강변대로 84)에서 오는 23·25·2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3일에 걸쳐 경제 분석과 금융투자법을 주제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착순 마감시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번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은 투자법·재무설계 등 2030세대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통해 경제적 독립을 지원코자 진행됐다.
지난 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 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19~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2021년 8천455만원으로, 지난 2012년 3천405만원과 비교해 2.48배 증가했다.
이는 집값 급등으로 인한 주택 마련의 어려움 심화 등 부동산 투자 열풍 등의 상황과 관련된 것으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빛투'(빛내서 투자)로 상징되는 투자열풍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이 같은 부채증가 현상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로 청년들이 사회적 약자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키 위해 부채 발생 위험을 예방하고 금융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투자를 위한 경제 읽기(23일) ▲2030 금융투자 A to Z(1)(25일) ▲2030 금융투자 A to Z(2)(27일) 등 강의를 3차례 진행한다.
한편, 금융교육 접수대상은 거주지 또는 직장이 하남시에 있는 만39세 이하 청년으로, 신청은 이메일 접수 방식으로 회차별 15명 내외의 인원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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