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6강에서 세계 2위를 잡았던 '돌풍' 최솔규(28·요넥스)-김원호(24·삼성생명)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최솔규-김원호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에게 0-2(18-21 16-21)로 패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솔규-김원호가 7일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2023.10.7 psoq1337@newspim.com |
한국 남자복식의 아시안게임 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준우승한 유연성-이용대 이후 9년 만이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리드해갔다. 2-3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추격을 허용하며 13-13이 됐지만 다시 1, 2점차로 도망갔다. 18-17에선 김원호가 코트에 주저앉은 상태로 랠리를 이어가는 혼신의 수비를 펼쳤으나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인도의 타점 높은 강스매시에 당해 한 점도 따라가지 못하고 18-21로 패했다.
2세트, 7-11으로 끌려가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이 3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1점 차 접전으로 만들었다. 12-14에서 3연속 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2점수를 보태 14-17로 만회했지만 한국의 연속 범실로 5점차로 고개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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