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짓수 간판 성기라(26·대한주짓수회)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성기라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3㎏급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샴마 알칼바니에게 4-8로 패해 2연패가 무산됐다.
한국 여자 주짓수 대표팀 성기라. [사진 = 대한체육회] |
성기라는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아래에서 위에 있는 상대와 위치를 뒤집는 스윕 기술에 성공해 2득점 했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2점짜리 기술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1분 21초를 남기고는 밑에서 상대를 뒤집어 2득점에 성공, 다시 4-2로 앞서갔다.
성기라는 전략을 바꿔 탑에서 상대 선수를 압박하며 시간을 벌었다. 체력이 떨어진 성기라는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2점짜리 뒤집기 기술을 허용하면서 4-4 동점이 됐다. 어드밴티지에서 밀린 성기라는 마지막으로 힘을 짜내 기술을 시도했으나 추가 실점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성기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62㎏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주짓수의 간판이다. 이번 대회에선 주짓수 체급 규정 변화에 따라 62㎏급이 아닌 63㎏급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최희주는 필리핀의 로이스 라오 안드레아를 4-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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