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가 '2023 한글문화산업전시회'에서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AI 글씨교정 솔루션 '셀비 펜 가이드(Selvy Pen Guide)'와 AI 필기인식 솔루션 '셀비 펜(Selvy Pen)'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양재동 aT센터 2층 전시장에서 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의 부스 C01에서 외부에 첫 공개하는 솔루션은 '셀비 펜 가이드'이다. '셀비 펜 가이드'는 디지털 펜으로 작성된 손 글씨의 필순과 글씨체를 인식하여 평가하고, 교정해주는 솔루션이다.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보다 정확한 한글 교육이 가능하다.
'셀비 펜 가이드'에서 '필순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의 필순과 획 방향 오답을 자동 검사한다. 오답이 있는 경우, 애니메이션으로 사용자가 직접 쓴 필순과 필순 가이드를 동시에 제시하여 올바른 필순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글씨체 가이드 기능'은 사용자가 작성한 글씨체를 한글 음절 단위로 인식하여, 기준 글씨체와 위치, 크기, 모양을 비교해 사용자 글씨체와 교정 가이드 및 글씨체 분석 점수표를 동시에 보여준다.
셀비 펜 가이드. [사진=셀바스AI] |
셀비 펜 가이드는 영유아, 초등학생 및 한글을 학습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받아쓰기, 따라쓰기, 바른 글씨 연습 등 디지털 한글 교육 서비스에 활용 가능하다. 기존 셀비 펜을 사용 중인 대형 교육기업 및 발행사는 물론 디지털 한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추후 악필을 교정하거나, 예쁜 글씨체를 연습하고 싶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글씨교정 서비스에도 활용될 수 있다.
'셀비 펜'은 손 글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하는 국내 최초 필기인식 기술로, 97% 이상의 높은 인식 성능을 제공한다. 이미 금융, 자동차, 모바일, 가전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상용화 경험을 통해 검증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글, 영어 등 50개 언어와 수식, 도형, 화학식, 제스처까지 인식이 가능하다.
셀바스AI 이항섭 HCI 사업대표는 "디지털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환경 및 개인 맞춤형(초개인화) 교육 서비스에서 필요로 하는 AI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셀비 펜 가이드 또한 디지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으로 향후 에듀테크 전문기업과 교육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솔루션 융합에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글문화산업전시회는 언어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 국내 대표 언어 인공지능 기업들의 다양한 한국어 인공지능 처리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국어원, 세종학당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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