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에 첫 메달 안기고 환호
대회 첫 태극기·인공기 함께 게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양손을 들고 환호했다. 한국 남자 역도의 간판 이상연(28·수원시청)은 한국 역도에 첫 메달을 안기며 처음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상연이 1일 열린 역도 남자 67㎏급 A그룹 경기에서동메달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1 psoq1337@newspim.com |
이상연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67㎏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37㎏, 용상 180㎏, 합계 317㎏을 들어 동메달을 받았다.
북한의 리원주(21)가 합계 321㎏(인상 141㎏·용상 180㎏)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역도에서 처음으로 태극기와 인공기가 시상식에서 동시에 올라갔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상연이 1일 열린 역도 남자 67㎏급 A그룹 경기에서동메달을 확정짓고 기뻐하며 대기실로 뛰어가고 있다. 2023.10.1 psoq1337@newspim.com |
남자 67㎏급 한국 기록(182㎏)을 보유한 이상연은 세계선수권에는 세 차례나 출전했고 올해 리야드 대회에서는 합계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종합 대회에서는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도쿄 올림픽과 2023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 체급 최강자 천리쥔(중국)은 인상 150㎏, 용상 180㎏, 합계 330㎏의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던 천리쥔은 자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