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탁구 남자 복식 은메달에 그쳤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1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판전둥-왕추친 조(세계 2위)에 0-4(6-11 8-11 7-11 3-11)로 완패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장우진(오른쪽)과 임종훈이 1일 열린 탁구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 선수들과 경기하고 있다. 2023.10.1 psoq1337@newspim.com |
한국 탁구는 이철승-유승민 조가 우승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탁구 복식조가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라간 건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대결했던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엔 이철승-유승민 조가 금메달, 김택수-오상은 조가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장우진-임종훈은 그 후 아시안게임 복식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성적을 냈다.
장우진은 2일 오후 2시 30분 시작하는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동메달을 확보한 채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남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우승한 중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 왕추친은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왕추친은 2일 진행되는 남자 단식 4강 토너먼트를 2연승으로 끝내면 대회 4관왕에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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