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이 출산·양육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추석을 앞두고 서울 송파구의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 '도담하우스'를 방문해 미혼모와 아이들을 만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도담하우스에 입소한 분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산을 결심한 여러분의 책임감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괜찮아, 걱정마' 마음건강을 위한 대화에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15 taehun02@newspim.com |
김 여사는 "정부와 사회 모두가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를 함께 돌봐야 한다. 두려움 없이 자녀를 출산·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마음을 단단히 하고, 강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미혼모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듣고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자격증 및 고등학교 검정고시, 직업교육 이수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김 여사는 "고된 육아를 하면서도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하는 모습이 멋지다.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놀이공간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한복과 장난감, 그리고 대통령 부부 명의의 추석 선물을 전달하면서 밝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도담하우스 관계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엄마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한 바 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한부모가족 한마당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립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입소기간 확대 및 입소 연장기준 완화, 한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을 위한 소득기준 완화, 지원가능한 자녀 연령 확대, 아동양육비 지원금액 인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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