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가 간 우정 교류할 수 있는 분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순방 중인 김건희 여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란 대통령 배우자 자밀레 알라몰호다(Jamileh Alamolhoda) 여사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양국이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시점에서 이란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우리나라 대통령 배우자로서 이란 대통령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란 대통령 배우자 자밀레 알라몰호다(Jamileh Alamolhoda) 여사와 만나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2 photo@newspim.com |
김 여사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문화는 국가 간 우정과 교류를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자고 밝혔다.
알라몰호다 여사는 "양국이 문화 협력 뿐 아니라 저출산 및 가족 문제, 여성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에서 한국 영화, 특히 사극 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양국 간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란 대통령 배우자 자밀레 알라몰호다(Jamileh Alamolhoda) 여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9.22 photo@newspim.com |
한편 김 여사는 테헤란 국립대를 비롯해 이란의 유수 대학에서 한국어과가 정식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알라몰호다 여사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알라몰호다 여사는 "이란에서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류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양국이 이에 대해 지속 협의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