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언주역 인근 도로가 물렁거리는 현상을 보이면서 또다시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12일 땅꺼짐 현상이 생긴 사건 뒤 인근 지역에서 또다시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35분쯤 언주역 1번 출구 일대 도로에 이상현상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오후 1시40분쯤 출동해 차병원 사거리에서 교보생명 사거리 방면 일대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은 "도로가 고무처럼 물렁거려 통제했다"며 "도로사업소 쪽에서 지난 12일 싱크홀 사고 당시 발생한 물이 흡수되지 않아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추측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해당 현상으로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강남 언주역은 지난 12일 오전 10시44분쯤 8번 출구 앞 봉은사로에서 지름 1m, 깊이 3m의 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경찰은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한 바 있다.
해당 도로는 임시보수 공사를 완료해 오후 4시15분쯤 차량 소통이 재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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