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외계인의 존재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주굴기를 진행 중인 중국의 국영기업이 외계인의 존재를 증명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멕시코 의회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 공개된 사실은 중국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물론 SNS상의 개인들도 '멕시코 외계인' 사진을 퍼나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우주굴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은 자국이 우주 강국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국영기업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그룹(CASC)의 공식 계정에 문의를 남겼다.
그리고 CASC는 14일 공식계정을 통해 "지금까지의 우주 활동에서 외계인의 존재를 증명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한 중국 네티즌이 두 개의 빛을 내는 미확인 비행 물체를 사진촬영했고, 해당 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하면서 또 다른 외계인 논쟁이 벌어졌다.
이 사진 역시 SNS 상에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14일 왕커차오(王科超) 중국과학원 자금산(紫金山) 천문대 주임이 "해당 사진은 우주선이 내뿜는 배기가스가 태양 빛에 반사되며 나타나는 흔적으로 보이며, 이는 천문의 영역이 아닌 인류의 우주활동으로 인한 현상이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멕시코 의회에서 공개된 '인간이 아닌 존재' 시신 모습[사진=중국 과기일보 캡처] |
중국의 한 네티즌이 공개한 미확인 물체 추정 사진[사진=중국 리즈신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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