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초박막 특수유리 업체인 싱젠(星箭)특수유리가 0.01mm 두께의 초고온 내열 광학유리를 개발했다.
친황다오싱젠특수유리가 1000도의 고온에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0.01mm 두께의 초박막 특수유리를 개발해 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라고 중국 허베이(河北)방송국이 7일 전했다. 현재 이 제품은 시생산 단계에 돌입했으며, 향후 양산되면 스마트폰, TV, 태양광 패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싱젠특수유리는 우주선용 특수유리를 국산화해낸 민간기업으로, 중국내에서 지명도가 높다. 회사는 중국의 우주산업을 총괄하는 중국우주항공과학기술그룹(CASC)이 선정한 유일한 특수유리 공급업체다.
우주선용 특수유리는 무게를 줄이면서도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중국은 과거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2010년 싱젠특수유리가 해당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자국산으로 전량 대체했다.
회사측은 "중국 우주정거장에 싱젠의 특수유리 40여만장이 사용됐다"면서 "특히 우주정거장의 태양전지에 사용된 유리커버는 0.1mm의 두께이면서, 태양광 반사를 줄이고 자외선을 걸러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측은 "11건의 발명특허와 2건의 실용신안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싱젠특수유리가 생산한 초박막 특수유리 모습.[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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