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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삼화사 삼존좌상·복장유물 강원도 유형문화재 지정

기사입력 : 2023년09월14일 14:48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14:48

단응·탁밀파 조각승 탁밀 스님 초기 작품
2022년 본존불 내부서 조성발원문과 후렴통 등 발견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삼화사 극락전에 안치된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이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사진=동해시청] 2023.09.14 onemoregive@newspim.com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삼화사 극락전에 안치된 목조아미타여래상은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을 협시(본존의 모시는 상)로 둔 삼존불좌상으로 지난해 불상을 조사하면서 본존불 내부에서 조성발원문과 후렴통 등이 발견돼 불상의 원래 위치, 제작연도, 조각승, 시주자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이에 삼화사는 지난 3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복장유물을 유형문화재로 지정 신청했으며, 5월 전문가 현장조사에 이어 8월 문화재위원회 지정심의를 거쳐 지난 1일 최종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정된 문화재는 불상 3구와 복장유물 2점으로 지난 2020년 북평성당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지 3년만에 문화재로 등록됐다.

삼화사 불상 조성발원문.[사진=동해시청]2023.09.14 onemoregive@newspim.com

문화재 심의위원회는 삼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원 봉안처, 조성연도, 조각승, 시주자, 불사 소임자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조선 후기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므로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조성발원문에 따르면 삼화사 불상은 지난 1692년(숙종 18년) 두타산 중대사에 안치되었으며, 17세기 후반 경상북도 일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단응‧탁밀파의 가장 중요 조각승인 탁밀 스님이 수화승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불상은 탁밀 스님이 수화승으로 참여한 초기 작품이면서 영동지역까지 활동반경을 넓혔음을 보여주는 점에서 조선 후기 불상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삼화사 본존불에서 발견된 복장유물2023.09.14 onemoregive@newspim.com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동해시와 삼화사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불상이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문화재 발굴 및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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