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사전 예매 없이 선착순 80명 관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단체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기획공연이 14일 오후 3시 경복궁 수정전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고정주)는 '세종의 마음'을 주제로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단체인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복궁관리소는 2021년부터 매년 경복궁에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공연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의 마음' 포스터 [사진=문화재청] 2023.09.11 89hklee@newspim.com |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시각장애인 국악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한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 소속의 예술단이다. 세종대왕이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 봉직하도록 했던 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의 전통에 착안해 2011년 창단됐다.
'세종의 마음'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의 공연에서는 가야금, 태평소, 거문고, 대금, 피아노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악기 합주와 합창으로 '여민락', '태평가' 등의 궁중음악부터 '범 내려온다', '아리랑'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별도의 사전 예매 없이 당일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좌석은 선착순 80석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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