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등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7일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한한 헨리 오리엠 오켈로 우간다 외교부 국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실질협력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오켈로 국무장관을 면담하고 양국이 1963년 외교관계 수립 후 개발협력을 중심으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왔으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7일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방한한 헨리 오리엠 오켈로 우간다 외교부 국무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09.07 [사진=외교부] |
그는 양국 간 상호 보완적 경제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며 "우간다는 우리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으로 도로 인프라를 포함한 지역개발, 교육 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러한 협력이 우간다 중장기 개발 계획인 '비전 2040'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오켈로 국무장관은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을 포함해 우간다 국민들이 전쟁의 폐허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한국에 대한 높은 존경을 갖고 있다"며 "한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새마을 운동 등 한국의 지원이 우간다의 농촌, 교육, 인프라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우간다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기술교육 분야와 함께, 원자력, 정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정부 및 기업과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장 차관은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무세베니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오켈로 국무장관의 방한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확대하여 양국 실질협력을 강화하고, 내년도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우간다측 참석을 독려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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