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체력을 아끼며 손쉽게 4강에 올랐다. 한 번만 더 이기면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만날 공산이 크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거푸 제패했지만 윔블던에서는 알카라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10위)-벤 셸턴(47위·이상 미국) 경기의 승자와 만난다. 결승에 진출하면 2021년 이후 2년 만에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모두 오르게 된다.
[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6일(한국시간)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프리츠를 꺾고 포효하고 있다. 2023.9.6 psoq1337@newspim.com |
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6000만원)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9위·미국)를 3-0(6-1 6-4 6-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47번째 4강에 진출하며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46회)을 뛰어넘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23회)과 최다 결승 진출(35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내 인생에서 지금 나이에 코트에 나서는 게 엄청난 기회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지 모른다.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 코트에서 기억에 남을 경기를 여러 차례 해왔다. 다음 경기도 빨리 치르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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