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위축 간편식 대체 원인"
한국 수출도 2.5배나 증가해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올 들어 베트남의 참치 통조림 수출량이 전년보다 무려 4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소비위축으로 저렴한 식자재를 찾는 손길이 늘어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5일 베트남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베트남에서 생산된 참치 통조림의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8%나 늘어났다.
특히 한국에 대한 수출량은 2.5배 급증해 7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베트남산 참치 통조림의 수출가격은 1kg당 3.2~3.5달러였다.
VASEP는 참치 통조림 수출이 급증한데 대해 경기침체로 인해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VASEP 관계자는 "생산량 감소로 예년보다 통조림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수출이 늘었다"며 "지갑을 닫아야 하는 소비자들이 값싼 가공식품을 우선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의 한 참치 공장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통조림을 만들고 있다. 사이공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2023.09.05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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